4반세기를 넘기며 포트워스시 관광산업에 기여해온 26회 연례 포트워스 국제태권도 선수권대회가 오는 14일 오전 8시 포트워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주니어(14-17세) 및 시니어(18-32세)로 분류, 올림픽에서 정해진 체중에 따른 8개 체급별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유단자인 1단(고려형), 2단(금강형), 3단(태백형), 4단(평원형)의 품세 경연도 벌인다.
지난 1981년 10월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이 국제대회를 조직, 운영해 온 박원직 미 고단자협회 회장은 태권도 정신과 관련해 ▲마음속에서 우러나와 행동으로 표시되는 높고 값진 인격을 나타내는 예의(禮儀), ▲부끄러움을 아는 깨끗한 마음으로 사람의 도리에 어긋난 행동에는 부끄러움을 느낄 줄 아는 염치(廉恥), ▲어떠한 어려움도 참고 견디어 내는 인내(忍耐), ▲자기 자신을 조절하여 모든 욕심을 자기의 의지로서 눌러 이기는 극기(克己), ▲백 번 찍어도 바른 것을 위해 굽히지 않는 군자의 기상을 나타내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이 바로 태권도를 연마하면서 배우고 깨우치게 되는 태권도의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박회장은 태권도 정신을 미국인들에게 체계적으로 전수하기 위해 현재 알링턴 지역에 태권도 박물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정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