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검찰 결정…16일 코어달렌서 재판 시작
일가족을 살해한 후 8세 소녀를 유괴해 미 전역을 놀라게 했던 살인마 조셉 에드워드 던컨(43)에게 사형이 구형될 예정이다.
아이다호주 보이지 검찰은 3일 연방법무부로부터 던컨에게 극형을 구형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그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죄목이 적용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타코마 태생으로 성인이 된 후 주로 워싱턴주 감방에서 살아온 던컨은 지난해 5월 아이다호주 코어달렌에서 망치로 브렌다 그로닌과 그녀의 약혼자 마크 맥켄지, 그로닌의 두 아들 슬레이드(13) 및 딜런(9)을 살해하고 그로닌의 딸 샤스타(8)를 유괴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일한 생존자인 샤스타는 7주동안 몬태나주의 캠프장 등으로 끌려 다니며 던컨의 학대에 시달리다가 던컨이 지난해 7월2일 코어달렌의 데니스 식당에서 체포될 때 함께 식사를 하고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샤스타는 수사관들에게 당시의 상황을 매우 침착하고 상세하게 진술했으며 샤스타의 증언은 던컨의 사형 구형에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할 전망이다. 던컨에 대한 심리는 16일부터 코어달렌 법정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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