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주서 교내총격 사건 잇따르자 안전 재점검 분주
시애틀·하이라인 교육구는 각 교실에 911전화 설치
최근 콜로라도, 위스콘신, 펜실바니아 등지에서 교내 총격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시애틀지역 각급 학교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애틀 교육구는 교내의 보안시설 및 제도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서는 한편,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도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촉구했다.
퓨젯 사운드지역 각급 학교는 교직원에게 신분배지 착용을 의무화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정문 이외의 다른 출입문은 밖에서 열지 못하도록 하는 등 일련의 안전강화조치를 취했다.
시애틀 교육구의 피터 대니얼스 대변인은 그러나, 최근 발생한 교내 총격사건에서 드러났듯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모든 사람이 마음속에 안전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주 내에 라지 만하스 교육감이 관내 각 학교 교장들에게 공한을 발송, 교내안전을 재점검하고 총격사건과 같은 위급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을 실시하도록 지침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니얼스는 학교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다만,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이에 필요한 훈련을 실시하는 등 교내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라인 교육구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교육구 대변인은 이미 적절한 안전조치를 마련해 놓은 상태지만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학교 보안책임자들이 총격사태 이후 경계수위를 높인 가운데 전반적인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말했다.
현재 각 교육구에서 총격사건과 같은 비상시나 자연재해 발생 시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계획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과 하이라인 등 일부 교육구는 필요할 경우 즉시 911신고가 가능하도록 교실 내에 전화를 설치했다.
한편, 경찰도 5백만달러의 예산지원을 받아 비상시 교내접근이 가능하도록 주내 각 학교의 상세한 배치도를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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