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위기서 규모 50% 줄여 커뮤니티 병원으로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3일 말썽투성이 종합병원으로 찍혀서 폐쇄위기에 몰려 있는 마틴 루터 킹-드류 메디칼 센터(MLK. 사우스LA 소재)를 현재 규모의 절반으로 축소시켜 커뮤니티 병원으로 그대로 오픈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현재 200개 병상의 종합병원인 마틴 루터 킹-드류 메디칼 센터를 병상 100개의 중형 지역병원으로 축소시켜서 하버-UCLA 메디칼센터(토랜스 소재)가 운영을 맡게 된다.
회생될 기미가 없다며 병원 폐쇄를 원칙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연방 정부가 종국적으로 이 개선안을 수용한다면 이 병원은 앞으로 하버-마틴 루터 킹 주니어 커뮤니티 병원으로 개명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규모가 절반 가량 축소되는 커뮤니티 병원이라도 외래진료 서비스와 중환자유닛, 24시간 운영 응급실과 긴급환자 케어 등의 프로그램이 그대로 존속되며 이 병원에서 다루지 못할 위급 환자들은 즉시 하버-UCLA 메디칼 센터로 이송된다.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LA의 역사적 병원인 MLK 병원이 폐쇄된다면 인근 주민들이 위급시 갈 곳이 없고 또 인근지역 병원뿐 아니라 LA시의 전체, 나아가서는 남가주 전체 병원들이 갑작스런 환자들의 몰림으로 큰 혼란을 겪게 될 것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왔다.
연방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국은 지난달 MLK가 문제가 되고 있는 여러 분야에 현격한 개선 결과를 보이지 않으면 오는 11월 30일부터는 2억달러의 연방지원금을 끊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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