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의 포워드 주니어 아고고가 일본선수사이에서 솟구쳐 올라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오는 8일 베어벡호와 A매치 친선경기로 격돌하는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 축구대표팀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4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가나는 후반 28분 미드필더 하미누 드라마니(겐칠레르빌리이)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일본을 1-0으로 격파했다. 클로드 르로이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이날 감독 데뷔전을 치른 가나는 마이클 에시엥(첼시), 아사모아 기안(우디네세), 스티븐 아피아(페네르바체) 등 독일월드컵에 나섰던 정예멤버 9명을 총출동시켜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일본의 골문을 위협한 끝에 후반 28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라자크 핌퐁(코펜하겐)의 오른쪽 낮은 크로스를 이어받은 드라마니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일본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사토루 야마기시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유럽파 선수들이 빠진 탓인지 전체적으로 가나의 파워와 스피드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공수에서도 그다지 예리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독일월드컵 후 사령탑에 취임한 일본의 이비카 오심 감독은 이날 패배로 취임 이후 3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가나는 5일 한국으로 이동, 8일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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