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놀이동산 식스 플랙스 그레잇 어드벤쳐(Six Flags Great Adventure)가 공포의 동산으로 변해 더욱 쓰릴 있는 놀거리와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 10월 할로윈을 기념하는 ‘공포의 축제(Fright Fest)’가 마련되고 있는 것.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공포의 축제는 지난 9월29일 개막, 오는 10월29일까지 주말에 개장되고 있다. 금요일은 오후 5시에서 11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또 연방휴일인 10월9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다. 놀이동산과 더불어 와일드 사파리도 이 기간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 개장한다.

식스 플랙스는 할로윈 특집으로 140에이커의 놀이공원을 탈거리와 다양한 쇼로 비명의 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곳곳에 옥수수대, 짚단, 거미줄, 대형 거미 등이 장식되어 공포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어린이 동산인 루니 툰에는 트릿 오어 트릭에 나선 벅스 버니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며 윔지칼 왁키 위자드란 맥지쇼를 보여준다. 저녁에는 만스터 매시배쉬란 할로윈 댄스쇼와 호랑이 쇼, 돌고래 쇼가 진행된다.

저녁 6시가 지나면 곳곳에서 귀신이나 시체로 변장한 캐릭터들이 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한다. 입구 중앙에는 붉은 분수가 뿜어 꼭 피가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곳곳에 안개가 끼어 있으며 공포 영화속의 모든 주인공들이 거리를 배회하며 갑자기 나타나 방문자들에게 섬뜩한 시간을 안겨주고 있다. 첫 인상은 무척이나 무서워 보이지만 이 공포의 주인공들은 같이 사진 촬영도 해준다.

공포 축제 기간 중 가장 인기 있는 ‘죽은 자들의 파티 댄스 쇼’가 벌어진다. 공포의 유령의 테마송 등 수준 높은 음악과 댄스가 선보인다. 관람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최면술 쇼와 3D 공포 롤러코스터인 ‘옐바이에라’, 아마존의 아름다운 여인이 고릴라로 변하는 ‘잼보라’ 등의 공포 쇼가 펼쳐진다. 또 귀신 쇼인 ‘더 정크야드’와 서부 쇼 ‘배드 밥 더 본 버쳐’가 진행된다. 13세 이상에게 추천되는 ‘헤이라이드’는 심장을 멈추게 하는 공포물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탈거리이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그레잇 레이크 그랜드스탠드에서 공포의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는다. 키가 54인치 이하 아동들을 위한 할로윈 퍼레이드는 21, 22, 28, 29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
이번 할로윈 축제를 위해 식스 플랙스는 8톤의 펌킨과 짚단 2,000개, 옥수수대 1,800자루, 2만리터의 드라이 아이스, 880갤런의 안개 액체, 3만2,400피트의 밧줄, 13피트 크기의 귀신인형 6개, 1200파운드의 거미줄, 해골 40개 등을 동원했다.

한편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자원해 먹는 방문자에게는 이곳의 인기있는 놀이기구를 먼저 탈수 있는 우대탑승을 제공한다.입장료는 54인치 이상이 59달러99센트이며 인터넷을 통해서는 39달러99센트에 구입할 수 있다. 54인치 이하는 29달러99센트이다.웹사이트 : www.sixflags.com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