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ital Metro는 그동안 운영해 온 ‘오존 발생일 시내버스 무료 승차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존 발생으로 나빠진 공기가 건강을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한 일환으로 시내버스 무료승차를 시행해 자가용 운행을 줄여보자는 의도로 시작됐다.
실제로 오존이 허용기준치 이상으로 발생할 경우 천식과 같은 질환을 가진 환자에겐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 실시 결과, 실제 버스 이용자는 10% 증가에 그쳤으며, 이를 통한 손실은 시행일 당 평균 1만 달러에 이르러 그 효과에 의문을 가져왔다.
주로 오존이 발생하는 기간인 4월부터 10월까지 시즌 중, 올해는 17일의 오존 발생 예상일에 무료 승차가 시행됐으나, 실제 오존이 허용기준치를 상회한 날은 4일에 불과했다.
결국 Capital Metro 측은 이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대신 매연 발생을 줄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버스 구입, 지속적인 카풀 프로그램 운영 같은 대체 방안을 통해 환경을 지키는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스틴=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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