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제 교육대학원 석사과정 이수자 교직 근무시
융자 학자금 50~100% 탕감 프로그램 실시
서부지역 최고 명문 사립대학으로 꼽히는 스탠포드가 캘리포니아주의 시급한 이슈인 초중고교 교사 양성에 발벗고 나섰다.
스탠포드 대학은 4일 교사가 되기 위한 졸업생들에게 융자 학자금을 탕감해 주는 파격적인 방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융자 학자금 탕감 프로그램은 졸업생들 중 킨더가튼에서 고교까지의 교사가 되기 위해 스탠포드 교육대학원의 1년제 교사양성 석사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적용된다.
교사양성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교직에서 2년을 근무한 후에는 이들의 융자 학자금을 절반을 탕감해주며 4년을 계속 재직할 시는 전체를 대신 갚아준다는 것.
이 프로그램을 위해 스탠포드 대학교는 2,000만달러를 조성하고 따로 스탠포드 졸업생이며 샌타모니카의 더피 재단 이사장인 주디 에이버리로부터 1,000만달러 기부금을 받아 운영하기로 했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이같은 파격적 교사양성 및 지원 프로그램은 최근 발표된 통계에서 ‘초중고 선생으로 최소한 3년을 근무한 교사들은 교직을 천직으로 삼아 이직할 확률이 아주 낮다’는 내용에 고무되어 나온 것이라고 대학교 관계자들은 말했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잔 헤네시 총장은 이 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교사양성을 위한 융자학자금 탕감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교직의 중요성을 유능한 젊은이들에게 강조하고 직접 참여하게 하는데 스탠포드 대학이 앞장서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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