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 히스패닉계를 비롯해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아시안계 이민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라우든 카운티의 아시안계 인구는 2만6,165명으로 1990년 1,992명에서 15년간 무려 1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워드 카운티도 1990년 5,738명에서 2005년 2만2,217명으로 늘어나 4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아시안 이민이 가장 많은 훼어팩스 카운티는 15년 전 6만4,991명에서 14만760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2번째로 아시안 숫자가 많은 몽고메리 카운티도 5만4,777명에서 10만2,36명으로 역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로 하워드 카운티는 현재 전체 이민자 가운데 아시안계가 57%를 차지하고 있으며, 라우든 카운티 53%, 훼어팩스 카운티 52%로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또 몽고메리 카운티는 38%, 알링턴 카운티도 33%의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전국의 이민자 가운데 아시안계가 차지하는 비율 27%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워싱턴 지역에 많은 아시안계가 살고 있음을 확연히 보여준다.
1990년 미국 전체 이민자 가운데 아시안계 비율은 26%였다.
아시안계 이민자 숫자는 1990년 미전국에서 497만9,037명이던 것이 작년말로 953만4,429명으로 늘어 2배 정도의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DC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등 흑인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아시안계 증가가 많지 않았다.
DC는 15년간 9,760명에서 1만2,242명으로 25% 정도 늘어나는데 그쳤고,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2만1,203명에서 2만3,088명으로 10% 미만 증가에 그쳤다.
이 기간 워싱턴 지역의 라티노 인구(멕시칸 제외) 증가도 두드러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같은 경우는 10배 이상 늘어났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라티노가 전체 이민의 59%를 차지하고 있으며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도 53%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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