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 지지도 조사,‘49%-47%’
버지니아 상원의원 선거전이 예측불허의 접전을 계속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조지 알렌 현 의원과 민주당의 제임스 웹 후보는 2% 포인트의 근소한 지지도 차이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알렌 후보는 49%, 웹 후보는 47%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허용오차 범위 +3% 이내의 근소한 차이다.
무소속의 게일 파커 후보가 2%의 지지도를 보였고, 나머지 2%는 아직 지지자를 결정치 못했다고 대답했다.
알렌-웹 후보간의 이 같은 접전은 전국적으로도 가장 치열한 것 중 하나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 후보는 지역에 따라 상당히 다른 지지 기반을 나타냈다.
웹 후보는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56%의 지지를 얻어 알렌 후보(42%)를 크게 앞선 반면, 그 이외 지역에서는 알렌 후보가 52%로 43%의 웹 후보를 앞섰다.
또 정책별로는 이라크전 문제와 관련, 웹 후보의 정견이 51%로 알렌 후보(41%)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고, 테러 문제에서는 알렌 후보의 정책이 62%의 지지를 얻어 웹 후보(33%)를 압도했다.
한편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분야는 이라크 전쟁이 41%로 가장 높았고, 테러 문제가 36%, 정부의 윤리문제가 33%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의료보호 정책(27%), 경제(26%), 이민문제(23%), 세금문제(22%) 등의 순이었다.
알렌 의원의 ‘마카카’ 발언, 웹 후보의 군대에서의 여성 역할에 대한 발언도 각각 11%, 6%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또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 대처방법에 대해 주민들이 광범위하게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또 부시 동조자로 분류되는 알렌 후보의 지지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버지니아 연방 상원의원 선거는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알렌 현 의원이 지지도에서 웹 후보를 두자리수 이상 앞서 일방적 선거가 예상됐으나 알렌 의원이 인종차별적 발언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인기도가 떨어져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