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관리국 창설 100주년 앞두고 전면 재정비
10개년 계획 끝나는 2016년엔 셔틀버스 도입될 듯
등산로·캠핑장 시설도 개·보수
워싱턴주의 상징인 ‘눈 산’ (마운틴 레이니어 국립공원)을 보호하고 시설을 재정비하기 위한 10개년 사업계획이 추진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8월 국립공원관리국(NPS) 창설 90주년 기념식에서 100주년을 앞두고 국내 자연보호지와 생물서식지 보호를 위한 공원관리계획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었다.
레이니어 국립공원의 데이빗 우버루아가 감독관은 이 같은 요구를 예견하고 이미 연초에 직원회의를 열고 공원관리 전반에 대한 재검토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우버루아가 감독관은 현재의 공원 관리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불만족스럽다며 레이니어 산의 유산을 보호, 유지하기 위한 10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센테니얼(100주년)을 10년 앞둔 금년에 이 같은 계획을 시작하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를 해 나갈 수 있다며 “등산로와 캠프장을 재조정하는 일에서부터 건물 개·보수와 일상적인 운영에 이르기까지 공원관리의 모든 측면이 검토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버루아가는 정비작업이 완료되는 2016년에는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변화된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공원당국이 검토중인 주요 재정비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라이스: 선라이스 데이 랏지를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해 기존의 산장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작은 레인저 사무실을 짓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당국은 5∼6백만달러가 소요되는 사업예산이 확보되면 오는 2011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셔틀버스: 공원에 출입하는 개인 승용차 등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요세미티 공원처럼 셔틀 시스템을 도입한다. 웨스트사이드 Rd.까지 가는 노선과 공원 내 주요 등산로 입구를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도로: 공원 내 도로 보수 작업에 많은 예산을 할당할 계획이다. 도로 곳곳에 구멍이 나거나 패인 곳이 많아 대부분의 차량이 제한속도를 잘(?) 지키는 상황이다. 향후 10년 내 모든 도로의 개·보수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캠프장과 등산로: 모든 캠프장과 캠프 뮈어 같은 등반시설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한다. 특히, ‘원더랜드 트레일’을 집중 재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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