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양 도시 관계자합의, 시애틀관광국 내년에 타당성조사팀 구성
시애틀은 이웃도시인 BC밴쿠버와 2018년 월드컵 공동주최를 추진키로 했다.두 도시는 이밖에도 2020년 엑스포와 2028년 올림픽 등 일련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공동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캐나다 언론이 보도했다.
시애틀관광국과 밴쿠버 관광공사는 최근 밴쿠버에서 모임을 갖고 이들 행사 유치 타당성을 검토할 조사팀을 구성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양측은 내년 초 시애틀에서 2차 회의를 열어 조사팀의 검토 결과를 보고받을 계획이다.
제프리 라이트 시애틀 관광국장은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밴쿠버가 그동안 이룩해온 성취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도 그 성공가도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밴쿠버가 2028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사상 처음으로 동계와 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가 된다.
그러나 올림픽은 두 나라가 공동개최한 전례가 없는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도 하계올림픽 개최지를 1개 도시로 못박고 있어 유치 추진에 난관이 예상된다.
과거 스위스의 제네바와 프랑스의 리옹, 미국의 레이크 플래시드와 캐나다의 몬트리올이 공동개최를 추진했으나 IOC에 신청서를 제출하는 단계에 이르지도 못하고 무산된 바 있다.
올림픽 공동개최 구상은 밴쿠버~시애틀~포틀랜드를 잇는 북미 서해안 지역을 통합경제권으로 묶는다는 이른바 ‘캐스커디아 컨셉’에서 비롯됐다. 1990년대 중반에도 재계에서 2008년 올림픽 공동유치 추진 움직임이 있었으나 여건 미비로 진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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