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본인의 결정이 가장 중요”
SC연합감리교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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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교육환경 고려해 (융통성있는) 잣대 적용
　(성적보다) 자신문제에 대한 깊이있는 설명 중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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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결정함에 있어서 학부모보다 학생 당사자의 결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지난 22일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 이성호목사)에서 열린 자녀대학입학세미나에서 스탠포드의 리챠드 쇼 학장(사진)은 대학입학과 관련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며 본인이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를 위한 방법 중에는 대학의 환경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방문하거나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는 수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쇼 학장은 대학당국에서 입학 지원자들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의 내신이라면서 얼마나 많은 AP과목을 선택했는지, 성적은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 일반적으로 살펴본다고 말했다. 쇼 학장은 그러나 지역마다 교육환경이 다르기에 똑 같은 잣대를 적용하지는 않는다고 밝히면서 대신 그 지역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얼마나 잘 했는지를 본다며 지역적 교육환경에 대한 전체적인 파악을 대학당국에서 모두 하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입학과 관련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추천서와 자기소개서라면서 자기자신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얼마나 깊이 있게 설명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각자 가진 특기에 대해서는 증거를 반드시 제출할 것과 얼마나 열심히 했으며 얼마나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느냐를 잘 기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입학과 관련한 절차가 매우 까다롭지만 침착하게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하는 자세에 대해 설명한 뒤 어느 대학에 입학하게 되든 결과에 만족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며 결과에 연연하지 말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장학금지급 문제와 관련한 참석자들의 질문에 부모의 재정문제를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들을 선출한다고 밝힌 뒤 그러나 소수민족과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은 충분히 준비해 두었다면서 우수한 학생들의 스탠퍼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는 수없이 많은 학교들이 있고 학교 크기와 분위기, 프로그램, 종교적인 문제 등 각기 다른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학교를 선택할 때는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한인동포뿐만 아니라 인도, 중국 등 자녀들에 대한 교육열이 높은 아시안국가의 부모들과 학생들도 참석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em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