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가서 사업을 벌일까?
여러 가지 사업 환경 가운데 세금에 관한 한 버지니아가 메릴랜드를 단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 재단’의 ‘2007년 각주 사업자 세금 환경 지표’에 따르면 버지니아는 사업자에게 주는 세부담이 적은 주 순위에서 전국 13위에 랭크됐다. 반면 메릴랜드는 29위에 불과했다.
버지니아는 전년도에 비해 4계단 상승한 반면 메릴랜드는 4계단이 떨어져 대비를 이뤘다.
세금과 관련한 기업 유치 경쟁력이 버지니아는 상승한 반면 메릴랜드는 후퇴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기업들은 근거지를 결정할 때 어느 주가 어느 정도의 세금을 물리는 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세금 부담이 적은 곳에서 사업을 벌이는 것은 비즈니스 생리상 너무나 당연해 세금과 관련한 경쟁력이 떨어지면 기업 유치가 힘들고 그만큼 고용 창출도 줄어들게 된다.
이 지표는 각 주의 세금 경쟁력 순위를 정하면서 116개 항목을 종합 검토했다고 밝히고 있다. 법인세, 개인 소득세, 판매세, 고용보험세, 재산세 등의 세율이 우선 고려되고 그 밖의 여러 가지 요소들이 반영돼 있다.
우선 법인세에서 버지니아는 경쟁력 전국 5위를 기록했다. 판매세는 6위다. 나머지 부문에서도 개인소득세와 고용보험세가 모두 17위였고 재산세만이 좀 비싸 26위에 랭크됐다.
반면 메릴랜드는 법인세와 판매세는 7, 8위로 비교적 괜찮은 수준이었으나 개인소득세는 35위, 고용보험세 30위, 재산세 41위로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즉 메릴랜드는 주민에게, 또 주민 소유의 주택에 다른 주들 보다 많은 세금을 물리고 있다는 듯이다. 특히 버지니아와 비교할 때 격차가 크다.
전국적으로 세금 경쟁력이 높은 주는 주로 남부와 서부에 분포돼 있었으며 전체 10위 가운데 동북부 주 가운데는 뉴 햄프셔, 중동부 주 가운데는 델라웨어만이 각각 유일하게 포함됐다.
최근 경제가 활기를 띄고 있는 네바다, 플로리다, 텍사스 주가 각각 4, 5, 6위에 올라 이채를 띄기도 했다.
또 하위 10위 가운데는 동북부 주가 6개나 포함됐고, 중서부의 오하이오, 미네소타와 캘리포니아도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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