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복권 역사상 2번째로 많은 당첨금인 5,500만 달러 메가 밀리언 잭팟의 주인은 라오스계 이민자 부부였다.
벼락부자가 된 솜마이-시아 라탄나콘 부부는 지난 23일 워싱턴주 복권국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복권 구입배경과 앞으로 돈의 사용 계획을 밝혔다.
노스벤드에 거주하는 이들 부부는 지난 17일 저녁 동네 세이프웨이에서 5달러짜리 메가 밀리언 복권을 구입했다. 당첨번호가 발표된 이튿날 솜마이는 아내에게 낮잠을 잔 뒤 번호를 맞춰보겠다고 했지만 시아가 잭팟 당첨번호를 확인, 막 이불을 뒤집어쓴 남편을 깨웠다고 말했다.
시애틀 교육구의 이중언어 교사로 일하는 솜마이와 닌텐도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시아는 주택 융자금을 일시불로 상환한 뒤 곧바로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아는 라오스의 한 가톨릭계 고아원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후 솜마이와 결혼했는데 이들 부부는 시아의 희망에 따라 이 고아원에 기부금의 일부를 기부하기 위해 고향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워싱턴주 역사상 가장 큰 잭팟은 지난 2002년 11월 터진 9,300만 달러 메가 밀리언 복권이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