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클랜드 경찰, 대만으로 달아난 여인 추적
독극물을 탄 술을 옛 애인에게 보내 그를 살해하고 함께 마신 그의 동거녀를 장님으로 만든 여인이 해외로 도주해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커클랜드 경찰은 이 여인(51)이 지난 7일 커클랜드에 거주하는 로저 루이스(56)와 동거녀 니나 새프라찬(42)에게 살충제인 메소밀이 든 예거마스터 술을 보내 남자를 살해하고 동거녀를 장님으로 만든 후 대만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그녀의 범행을 방조하고 해외도주를 도운 레드몬드 거주 더글라스 테이그(54)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여인은 새프라찬을 찾아가 남자친구가 좋아하니 저녁 전에 반드시 술을 먹이라고 권고하고 테이그를 통해 술을 전달했다. 새프라찬은 들은 대로 루이스와 함께 술을 마셨는데 루이스는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새프라찬은 실명한 채 깨어났다.
여인은 사건 직후 경찰 신문에서 테이그를 시켜 술을 전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곧 대만으로 도주했다. 테이그는 캘리포니아 행 비행티켓을 구입해 여인이 캘리포니아에 있다고 경찰에 거짓 진술했다.
검찰은 이 여인을 1급 살해 및 2급 폭행죄로 구속하기 위해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대만에서의 그녀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당국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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