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바비 보스웰과 골키퍼 트로이 퍼킨스 선수가 24일 메이저리그 사커 ‘올해의 최고 수비수’와 ‘올해의 최고 골키퍼’로 각각 선정됐다. 작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고 신인으로 메이저리그 사커에 입문한 보스웰 선수는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DC유나이티드를 올해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3번째로 실점(38골)이 적은 팀으로 이끌었다.
올해 23세의 보스웰 선수는 DC 유나이티드에서 2시즌 동안 56게임에 선발 출장했으며, 간간이 공격에도 가담,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스웰 선수는 올해 올스타팀에도 선발됐다.
최소 실점 3위의 유나이티드 골문을 굳게 지킨 퍼킨스 골키퍼도 메이저리그 사커 최고 골키퍼의 영광을 차지했다.
무명 신인에서 2년만에 일약 최고 선수가 된 보스웰 선수는 “비록 개인상이라고는 하지만 단체 경기에서 개인의 능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으며 영광은 팀에 돌아가야 한다”며 “동료들이 열심히 뛰었고 다들 제 역할을 충실히 해줘 내 몫을 소화하기가 수월했다”고 말했다.
보스웰 선수는 ‘올해의 수비수’ 자리를 놓고 캔사스시티 위저즈의 호세 버시아가 주니어, 작년 최고수비수 수상자인 역시 위저즈의 지미 콘라드와 경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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