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상원의원 선거전에서 상대와 지지율 동률까지 몰렸던 조지 알렌 현 의원이 비록 소폭이지만 지지도 격차를 벌여나가기 시작했다.
공화당의 알렌 의원은 23일 발표된 메이슨-딕슨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47%의 지지도를 획득, 경합자 짐 웹 후보의 43%보다 4% 포인트 앞섰다.
무소속의 게일 파커 후보는 2% 지지를 얻었다. 8%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주 전체에 걸쳐 유권자 62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다.
알렌 의원은 지난 7월까지만 해도 16% 포인트 이상 웹 후보를 압서는 등 압승이 예상되다 8월 이후 인종차별 언동 등 구설수에 오르면서 급격히 추격 당해 직전 한 여론조사에서는 웹 후보와 지지도 동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알렌 의원 선거운동본부는 이번 여론 조사에서 다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자 비록 소폭이기는 하지만 선거일까지 간격이 계속 벌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승리를 낙관했다.
반면 웹 후보 측은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우리측이 상승세를 보이고 알렌 의원은 내리막인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의미를 축소 해석하고 “민주당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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