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금속 오염 위험수위, 주정부가 섭취량 제한 권고
상어·옥돔·삼치 등은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아
퓨젯 사운드 시눅 연어의 수은 중독이 위험수위에 달해 당국이 이의 섭취를 제한하도록 당부했다.
주 보건부는 최근 퓨젯 사운드의 수은 등 중금속 오염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 곳에서 잡히는 시눅 연어를 일주일에 1회 정도만 먹고 상어, 황새치, 옥돔, 삼치 등은 되도록 먹지 말도록 경고했다.
보건부는 그러나, 생선이 영양분을 균형 있게 공급해주는 유익한 음식인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주민들이 권장 양만 지키면 신체에 무해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이번 발표는 퓨젯 사운드의 해수오염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며 주지사실 산하에‘퓨젯 사운드 파트너십’을 조직, 오는 2020년까지 서부 워싱턴주 해안을 예전수준으로 환원시킬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수은중독은 이미 1970년대부터 그 심각성이 대두됐다. 변압기나 축전지의 채움 용액으로 사용되는 PCB(폴리염화비페닐)도 화학적으로 고정돼 좀처럼 분해되지 않고 해수에 남아 있다가 동물의 지방질에 축적돼 환경 호르몬으로 작용, 인체의 간이나 생식기능에 이상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진 맹독 오염물질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극지 동물의 몸에서까지 PCB가 발견돼 최근 그 심각성이 강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1981년 PCB 함유 전기제품 생산을 중단했지만 페인트나 잉크, 종이코팅, 플라스틱 제조 등의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그 활용도가 높아 오염원 근절이 어려운 상황이다.
보건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영양학자들과 식품관련 단체들은 생선류의 정기적 섭취가 심장질환을 예방해주며 오메가-3 성분이 관상동맥경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며 현재 발표된 오염수치가 생선의 섭취를 기피할 만큼 높지 않아 보건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지켜 계속 섭취할 것을 권했다.
다음은 보건당국이 정한 생선 권장 섭취량이다.
<일주일 2~3회 섭취 가능>
멸치, 버터피시, 바다메기(Catfish), 조개류, 대구(Codfish), 가재류(Crayfish), 정어리(Sardines), 연어(알래스카산 시눅, 춤, 코호, 대서양 양식, 핑크, 소크아이), 새우, 청어(Hering), 가리비(Scallops), 오징어, 송어(Trout), 참치(통조림 라이트)
<일주일 1회 섭취 가능>
바다 흑 농어(Bass), 시눅연어(퓨젯사운드 산), 남대서양 산 민어(Croaker), 넙치(Halibut), 가재(Lobster), 마히마히(하와이 산 식용 돌고래), 아귀(Monkfish), 은대구(Sable Fish), 참치(통조림 화이트 앨버코어)
<임산부나 어린이 섭취금지>
삼치(King mackerrel), 상어, 황새치(Swordfish), 금눈 옥돔(Tilefish), 참치 스테이크
<일회 적당 섭취양>
성인 : 8온즈(210그램) 어린이 : 4온즈(115그램)-요리 전 중량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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