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행동‘고삐 죈다’
전국에서 청소년들의 행동반경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뉴욕시 각급 학교가 교내에서 학생들의 셀룰러폰 휴대를 허용치 않기로 결정한데 이어 주간에 청소년들의 통금을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키는 시가 늘고 있다.
일리노이주 록포드, 미시간주 배틀 크릭,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등에서 수업시간에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은 벌금형과 함께 일단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 워싱턴 DC는 최근 여름에 17세 미만 청소년들의 통금 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겼다.
청소년들의 발목에 족쇄를 채우려는 움직임은 이뿐만 아니다. 연방 하원은 지난 7월 학교 및 공공 도서관에서 청소년들이 사교를 위한 웹사이트 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 등을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캔사스주 엘도라도에서 청소년들은 수업이 아닌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마약복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무작위 테스트를 감수해야 한다.
이에 대해 어린이 권익 옹호 단체 ‘미국의 약속’은 “청소년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생각에 사람들이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시 학부모들은 셀룰러폰 휴대를 불허하고 있는 학교 방침에 반기를 들고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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