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상담소 23주년 모금 만찬에 2백여명 몰려
연세대 동문회, 한글학교 학부모회 등 기부금도
한인 생활상담소((KCCC, 소장 이진경)의 창립 23주년 기념 기금모금 행사가 28일 저녁 시애틀 힐튼호텔에서 임원들과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용기, 의지부여, 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날 만찬은 이재겸씨의 마술로 시작.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의 한인학장인 리 램버트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봉사단체로서의 KCCC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권찬호 시애틀총영사도 재정적으로 어려운 KCCC를 돕도록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8년간 계속된 청소년 캠프의 활동을 담은 비디오가 상영됐으며 참가자인 J.P. 박군과 전 한국일보 편집국장 김현숙씨가 나와 청소년 캠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자원봉사자들과 임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법학도로서 지난 2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법률상담을 해온 김지연씨가 올해 봉사자 상을 수상했으며 생전에 KCCC를 도와온 고 케빈 정 변호사의 부인 정은기씨에게도 감사패가 증정됐다.
이진경 소장은“항상 남에게 나눠주는 KCCC의 가난이 자랑스럽다”며 아무 보답도 바라지 않고 열심을 다해온 봉사자들과 임원들, 참여한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개인별 기부금 100달러 외에 연세대 동문회 기부금과 한글학교 학부모회가 바자로 모은 기부금이 각각 전달됐으며 한인건강협회(KAHA)는 앞으로 있을 독감예방주사의 이익금을 기부하기로 했고 미주 한인재단(KAF)의 이준걸 이사와 맹상명씨가 각각 컴퓨터를 전달했다.
만찬 참석자들은 아시아나항공과 김승애 한인 상공회장이 제공한 한국왕복 비행기 티켓, 권찬호 총영사와의 저녁 등 아이템 경매에도 참여해 KCCC에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이 소장은 이날 모은 기금은 시애틀과 에드먼드에 위치한 2개의 사무실 운영과 4일간 계속되는 청소년 캠프에 쓰이게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박인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