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깜짝 폭설 내린 스노퀄미 패스 주말 5시간동안 폐쇄 돼
벨뷰 등 여러 지역에 우박 동반한 강풍…전기 끊기기도
시애틀 지역의 아침 기온이 30일 영하로 떨어지면서 얼음이 얼었다. 전날인 29일엔 비와 우박을 동반한 강풍이 몰아쳐 일부지역에서 전력이 끊겼으며 스노퀄미에서는 폭설이 내려 I-90 고속도로가 수 시간 폐쇄됐다.
이날 스노퀄미 패스에는 갑자기 내린 눈으로 도로가 결빙, 차량 충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e강국이 도로를 폐쇄하고 제설작업과 함께 사고 차량들을 치웠다. 워싱턴주 교통부는 올 가을 들어 첫 번째 폭설인데다 눈과 관련된 첫 번째 도로폐쇄라고 밝혔다.
워싱턴주 순찰대는 10월 폭설이 이례적이지만 최근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방심했던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순찰대는 29일 오후 3시30분께 I-90의 도로를 양방향 모두 폐쇄했다가 사고차량들이 정리된 오후 8시45분께 개방했다.
시애틀 시티라이트는 이날 강풍으로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화이트센터, 매그놀리아, 레이크 포리스트 파크 등지에 전력공급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아침에도 서부 워싱턴지역에 안개가 많이 끼었다. 기상대는 이 같은 현상이 북서쪽에서 불어온 한냉 기류 때문이라며 당분간 낮 동안은 건조하고 맑지만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애틀 기상대의 조니 버그는 11월 1일 고도 4,500피트 이상의 산간지역에 다시 한차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지역은 2일까지 맑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는 도로가 폐쇄된 것은 예년에 비해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산에 눈이 내린 시점은 매우 정상적이라면서 겨울이 다가오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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