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27일 양일간 달라스 방문한 김정근 주 휴스턴 총영사가 27일 달라스 지역 언론인들과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김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달라스 영사분관 설립 가능성을 언급,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 짐바브웨 대사를 역임한 김 총영사는 이날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총영사관의 혜택을 덜 받고 있다는 달라스 일부 언론인들의 지적에 대한 답변형식을 통해 영사분관은 국회인준 절차가 없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설치될 수 있다며 (한국정부의)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 등에 현지 동포들의 건의가 들어가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이어 한국 법무부 외국 공관 파견 검사의 예를 들며 일반적으로 한인동포 10만명이면 법무부에서는 자국민 보호를 위해 검사 1명씩을 파견하기로 돼 있다면서 한인 인구가 6만에 달하는 달라스도 이 같은 측면에서 영사분과의 설치를 건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영사분관은 현재 뉴질랜드와 파키스탄 카라치, 인도의 뭄바이 등지에 설치돼 있으며, 현지 대사관 소속으로 별도의 독립적 총영사 기능을 인정받지 못한다. 영사분관의 수장도 부총영사급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영사는 주휴스턴 총영사관의 근무태도에 대한 언론의 지적과 관련, 자신이 미국 부임전 겪은 한국 동사무소의 개선된 대민봉사 자세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칭찬받는 총영사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자풍에 예술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김 총영사는 재직시 문화예술과 경제통상 분야 관련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휴스턴 미술관 내 한국관 건립 등에 희망적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호)는 이날 저녁 7시 수라식당 2층 대연회홀에서 달라스 동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총영사의 부임과 달라스 방문을 환영하는 만찬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김총영사는 이날 달라스 한국노인회(회장 이한기)를 방문, 금일봉을 전달한데 이어 한인회에 입주해 있는 물방울 장애우 후원회(회장 유규영)도 찾아 즉석에서 1,5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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