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주로 살고 있는 약 26억 명이 기초적인 공중 위생시설이 없어 설사와 같은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최근의 UN보고서가 밝히고 있다.
개발 도상국가에서의 물 사용 현황과 위생 상태에 대한 최근 보고서(Progress for Children) 에서 유니세프(UNICEF)는 1990년 부터 2004년까지 사용 가능한 식수와 공중 위생시설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2000년 UN 밀레니엄 서밋에서 정한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는 각 나라를 발표한 것이다.
이 목표치에는 2015년까지 안전한 식수와 공중 위생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인구를 반으로 줄이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는 전체적으로 1990년 78%에서 2004년 약 83%로 증가한 약 12억명이 안전한 식수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해 밀레니엄 서밋의 목표치를 달성했지만 지역별 차이가 심해 세계 인구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아프리카 사하라 남부에 사는 인구 중 약 1/3이 적당한 식수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외에 건조한 기후의 북 아프리카와 중동의 도시 외곽 지역 사람들이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라크, 모로코에서 변두리 지역 인구의 약 40%가 안전한 식수 공급원으로 부터 접근이 차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구 가운데 절반 이상이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나라는 나이제리아, 콩고, 니저, 열대 기니아 섬과 챠드인 것으로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한편 기초적인 화장실 시설이 없는 전세계 26억명 가운데 약 20억명이 농촌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3정도가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에 그리고 37%는 남 아시아에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 베네만(Anne Veneman) 유니세프 디렉터는 괄목할 수준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4억2천여 어린이들이 안전한 식수와 기초적인 위생시설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 . 사진: World Visio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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