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수목드라마 ‘황진이’(극본 윤선주, 연출 김철규)의 섬섬이 역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드라마의 시청자게시판 등에 섬섬이가 누구냐?, 섬섬이를 맡은 배우에 대해 궁금하다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는 것.
극중 섬섬이는 하지원이 맡은 황진이의 교방 동료로 양인의 딸이지만 가난 때문에 부모가 교방으로 보낸 아이. 황진이와 김은호가 가슴 아픈 첫사랑을 나누고 있다면 섬섬이에게도 그에 못지않은 비극적인 사랑이 예정돼있다.
지난 6회 방송에서는 섬섬이가 관아의 종복 장이에게 반해 기생은 나룻배와 같으니 어차피 화초를 올릴 것 너에게 몸을 주겠다며 저고리를 벗어젖히고 하얀 어깨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섬섬이 역을 맡은 배우는 지난해 EBS 드라마 ‘겨울아이’로 데뷔한 유연지(23). 그는 섬섬이 역에 대해 섬섬이는 남들 앞에서는 당당하지만 뒤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마음여린 아이다. 이런 점에서 나와 비슷한 면이 많아 애착이 간다며 가난 때문에 기방으로 팔려왔지만 기죽지 않고 당당한 모습을 선보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드라마의 제작사 측은 김은호와 황진이의 비극적인 사랑과 섬섬이와 장이의 애처롭고 또한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하기를 바란다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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