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창묵 수석, “지난봄 소비지출 전년 대비 10.5% 늘어”
가솔린 가격 급등 불구 1990년 이후 최고 증가율 기록
강력한 경기회복과 주택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워싱턴주민들의 소비지출이 지난 15년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창묵 수석 경제 자문관은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주의 소비지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0.5% 늘어나 소매부문의 판매가 199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손 박사는 이 기간에 불어닥친 가솔린 가격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이 전혀 꺾이지 않았다며 7월 이후에는 주택시장의 열기가 가라앉고 고용증가율도 다소 주춤하면서 소비지출도 자제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워싱턴주의 경기는 국내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비해 여전히 활발한 편인 것으로 평가됐다. 손 박사는 “타주에 비해 극심한 불황을 겪은 워싱턴주는 경기회복도 상대적으로 강력한 편”이라고 지적하고 소프트웨어·항공업·건설업 등 고 임금 업종의 고용증가에 힘입어 견실한 경제성장과 소비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북미 경제보고서의 발행인 마이클 팍스 박사도 보잉의 승승장구는 주경제의 앞날을 밝게 해주는 요인이라며 항공산업이 주의 전체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예전만은 못해도 여전히 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소매부문 매출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30.2%, 건자재와 정원기구가 12.8%, RV차량·보트·모터싸이클 등 레저용 차량이 11.7%, 보석 류와 여행용가방이 10.2%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한인들의 주요업종 가운데 하나인 호텔과 모텔의 매출도 13.1% 늘었다.
이 기간 동안 주의 전체 소매판매 집계액 276억달러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킹 카운티의 소매판매는 11% 늘어난 10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스노호미시 카운티(27억달러)와 피어스 카운티(998억달러)도 각각 15.3%와 9.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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