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애보트 텍사스주 검찰총장(사진)이 주정부 예산으로 유지되는 인력과 장비를 개인적인 선거 캠페인에 유용, 말썽이 일고 있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30일자 보도를 통해 애보트 총장은 취임초 주정부에서 월급을 주는 연봉 7만달러 짜리 포토그래퍼를 고용했으며 또한 주정부예산으로 싯가 6만6,000달러 짜리 비디오 장비를 구입했다고 전하고 이 인력과 장비가 본래의 목적과 다르게 애보트 총장의 중간선거 캠페인에 투입됐다고 폭로했다.
모닝뉴스는 애보트 총장이 이와 관련, 문제의 TV 카메라맨은 매우 중요하며 우리와 함께 현장에 가서 범죄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투입되는 것 이외에도 여러 용도의 일을 하고 있다고 변명했지만 인력과 장비의 유용 혐의에 대한 물증이 너무도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공화당원인 그가 이번 중간선거 캠페인용으로 제작한 TV 광고와 웹사이트 동영상물에 문제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된 정황증거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인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의 탐 스미스(Tom Smith) 디렉터는 이같은 애보트 검찰총장의 행위는 명백히 불법적이라고 지적했다고 모닝뉴스는 보도했다.
지난 95년 조지 부시 당시 주지사에 의해 주대법원 판사로 임용된 애보트는 지난 2002년 12월 제 50대 텍사스주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이래 휘하 700여명의 주검사들을 지휘하는 법집행의 최고 자리를 누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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