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과외비에 부담을 느끼는 뉴욕의 학부모들이 최근 부쩍 해외 온라인 개인 학습지도 웹사이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명 e-개인교사(Tutors)로 불리는 온라인 개인 학습지도 사이트가 최근 2년간 가히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들 대부분은 인도에 본부를 둔 업체들로 최소 7개 이상이 현재 활발히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가장 대표적인 사이트의 하나인 ‘투터비스타(TutorVista)’는 월 이용료가 99달러99센트이고 시간은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뉴욕시에서 일대일 개인학습 지도교사를 고용하면 과목에 따라 50달러에서 200달러까지 비용이 지출되는 것과 가격 면에서 크게 비교된다.
투터비스타는 뉴욕 지역의 회원 70명을 포함, 전국에서 약 2,000여명이 매달 12~15시간씩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혀 시간당 8달러30센트에서 6달러60센트의 수업료가 적용되는 셈이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첫 달에 월 이용료의 절반인 4달러95센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온라인 학습지도업체들도 시간당 30달러 이상씩 부과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어서 해외 온라인 개인 학습지도 사이트는 앞으로도 이용 고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내용을 31일자로 보도한 뉴욕포스트는 시 교육청은 지난주 인도에 본부를 둔 온라인 개인학습 사이트인 ‘스코라틱 러닝’이 교사 지문재취와 신원확인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계약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업계는 웹사이트의 특성을 고려, 교사와 학생의 개인 학습지도 내용과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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