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계를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워싱턴에서 활발한 민간 외교를 펼쳤다.
서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서기총·대표회장 김홍도 목사)와 한미기독교목회자협의회 소속 목회자들은 3일 워싱턴을 방문, 크리스탈 시티 소재 게이트웨이 메리엇 호텔에서 미 국방부 관계자들과 만찬을 가진데 이어 다음 날인 31일에는 펜타곤에서 군목들과 세미나를 가지며 한미 동맹 강화의 중요성을 서로 확인했다.
서기총 대표회장인 김홍도 목사(금란교회)는 만찬에서 행한 인사말에서 “교계 인사들의 작은 교류이기는 하지만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한국 상황에서 이번 모임이 두 나라 유대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한국 목회자들의 방미 의미를 평가했다.
만찬에는 더글러스 리 예비역 장군 등 다수의 국방부 군목들과 이병완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 등 한인 교계 관계자, 김영근 한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 온 이애라 워십댄싱팀, 유명해 국악예술선교단의 공연도 있었다.
한미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한국 목회자들과 미 군목들 간 친선을 다지는 모임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기총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는 별도로 수도권 지역 교회들만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한편 서기총은 1일 저녁 7시45분 세계로장로교회에서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와 자매결연식을 맺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병완 목사는 “두 나라의 수도권에 위치한 교계 단체가 힘을 모은다는 데 상징성이 있다”며 “수재민 돕기, 청소년센터 건립 등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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