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 발표 선거판 설전 휘말려
딕 체니 부통령의 부인 린 체니 여사(사진)가 25년전 발표한 동성애 소설 ‘자매들’(Sisters)이 중간 선거를 앞두고 선정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린의 책이 새삼 문제가 된 것은 버지니아주 상원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민주당의 짐 웹 후보가 경쟁자인 공화당의 조지 알렌 상원의원으로 부터 그가 쓴 소설 ‘잃어버린 병사들’이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공격을 받자, 이에 대한 반격으로 워싱턴포스트 라디오에 출연, “제대로 문제가 되는 것을 보려면 린 체니가 지은 레즈비언 소설의 사랑 장면들을 읽어 보라”고 한마디 하면서 부터.
졸지에 이미 책방에서 거의 사라진 린의 책이 화제가 되면서 아마존닷컴에서는 695~999 달러, 이베이에서는 200~500 달러에 거래가 됐다. 침대를 같이 쓰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이미 오래전 비평가들로 부터 ‘솔직하다’, ‘끈적끈적하다’는 평을 들은 바 있다.
린은 30일 CNN에 출연, 자신은 노골적인 성적 장면을 묘사한 적이 없다면서 웹의 주장은 한마디로 ‘허튼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블로거들은 린의 소설은 레즈비안의 성애와 함께 창녀촌, 강간 기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린의 소설을 온라인에 올리고 그를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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