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얼룩 닦아내
돌고래·침팬지 이어
자기인식 능력 입증
거울 속의 자기 모습을 알아보는 능력은 지금까지 사람과 침팬지, 그리고 제한적으로 돌고래에게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코끼리들도 그런 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34세된 아시아 코끼리 `해피’를 상대로 거울 속의 자아상 인식 실험을 한 야생동물보존협회의 다이애나 라이스 박사 등 연구진은 해피가 자신의 모습을 알아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라이스 박사는 코끼리의 이런 능력이 코끼리 집단의 복잡한 사회성의 기초가 되고 더 나아가 감정이입이나 이타심 같은 대뇌동물의 특징과도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피는 실험에서 가로 세로 2.4m의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자신의 눈 위에 표시된 X자를 코로 계속 건드렸다. 이 X자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것이다. 해피는 더 나아가 냄새와 촉감이 같은 물감으로 표시된 X자는 무시했는데 이 X자는 육안으론 보이지 않고 비가시광선을 이용해야만 볼 수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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