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요르단강 서안 북부 마을을 공격해 팔레스타인인 6명이 또 죽고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달 31일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탱크와 헬기를 동원해 요르단강 서안의 베이트 하눈을 공격했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군이 최소 3차례의 공습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공습 후 진행한 지상작전에 60대 가량의 탱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무장요원 등 팔레스타인인 6명이 죽고, 3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군은 올해 들어 베이트 하눈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300발의 로켓탄이 날아왔다며 이번 작전은 무장세력의 로켓 공격 능력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 작전 중 병사 1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과 이스마일 하니야 총리는 이스라엘 군의 작전을 대량학살 행위라고 비판했다.
하니야 총리는 이스라엘의 침략과 협박과 체포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재점령 가능성을 거론한 후 팔레스타인을 위협하는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 6월25일 병사 1명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납치되자 본격적인 무장세력 분쇄작전을 시작해 지금까지 26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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