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명령으로 인해 명맥이 끊길 뻔한 킬린 한인회관의 문제가 올해안에 적당한 건물을 물색하는 쪽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킬린 한인회(회장 심상대)와 한인회관 건축위원회(위원장 이범인)는 최근 잇따라 모임을 갖고 올해안으로 페이먼트를 내지않는 대지와 건물 구입을 목표로 구입자금 마련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일련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범인 건축위원장은 1일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두 군데의 적지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며 자신을 포함한 건축위원들 공동명의로 된 10 에이커의 부지와 철거되는 한인회관 부지를 같이 팔면 새로운 건물 구입에 필요한 자금은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10 에이커의 부지는 동포들 모두의 땅이라고 강조하고 적당한 구매자가 나타난 덕분에 매각할 경우 30만달러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이어 한인회관에서 큰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두 군데 가운데 파킹랏이 넓은 쪽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며 백년대계의 발상으로 이번 기회에 한글학교나 노인회에서도 같이 사용할 수 있고 우리 후대들에게 길이길이 물려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새 한인회관 건물 및 대지 구입에 투입될 자금으로는 건축위 모금 2만4,000달러와 한글학교 후원비 2만 달러등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건축위원회의 모든 것을 한인회에 일임하기로 최근 회의에서 합의했다고 말했다.
심상대 한인회장도 현재 킬린 한인회의 당면 목표는 돈을 모아 빠른 시일내 한인회관을 장만하는 일이라며 부지와 건물을 팔아서 새 회관을 마련하라고 많은 분들이 인준했으며 건축위원회의 협조하에 모든 상황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달라스=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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