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함 대표가 썰매와 스케이트보드, 스키를 응용해 개발한 신제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술대행 전문 PLC 빌리 함 대표
공기방울 세탁기·2층 파라솔등 1천개 발명
최근 크라이슬러와 차내 DVD 프레임 개발
기술개발 대행업체 PLC(Purpose Life Company)의 빌리 함(51) 대표를 사람들은 흔히 ‘한국의 에디슨’이라 불렀다.
그도 그럴 것이 한때 주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공기방울세탁기를 비롯 구이전문점의 필수품 숯불구이장치, 2층 파라솔 등 1,000여점 이상의 발명품이 모두 그의 손을 통해 탄생했다. 이 중 100건 이상은 특허도 획득했다.
그런 그가 3년전 한국생활을 훌훌 털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국에서 28년간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및 기술개발대행 전문회사를 운영, 나름대로 기반도 잡았던 그가 미국에 온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애리조나 등 인디언들을 찾아다니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가슴 한 구석에서 꿈틀거리는 발명 욕구는 기어코 지난해 놀웍에 PLC란 기술개발 대행업체를 열게 했다. “인간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실제 기술개발을 통해 현실화하는 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은 내겐 천직”이라며 “연구소를 갖추지 못한 개인 발명가와 기업체의 산업 기술개발에 도움을 주겠다”는 게 창업 배경이다.
PLC를 시작한 지 불과 1년이지만 이미 크라이슬러측과 차량내 DVD장착을 위한 프레임 개발, 슬라이딩 유리도어 등 신규 개발을 진행했으며 내년 3월에는 한국발명진흥회 및 특허청과의 공조아래 ‘미국한인발명진흥총회’의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함 대표는 “특허 전문변호사들이 LA에도 있지만 전문지식 부족으로 한인들의 우수한 제품을 알리는 데는 미흡했던 것 같다”며 “30년 가까이 축적된 기계, 생활 가전, 전자, 반도체 등 모든 기술분야의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LC의 경우 플래스틱과 금형을 처리하는 자체 공장을 보유, 개발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비용은 물론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www.okplc.com
(562)404-1300
<3면에 계속·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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