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전 가주 무차별 총격사건 범인에 총기 그냥 내줘
피해가족, “규정 지켰다면 사건 일어나지 않았을 것”
지난 1999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백인우월주의자에게 총격 당해 사망한 필리핀계 우편배달부의 가족이 총기등록서류를 작성하지도 않고 범인에게 총을 내준 에버렛의 한 전당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버포드 퓨로 Jr.의 총격으로 사망한 조지프 레토의 가족은 에버렛의‘로너 투(Loaner Too)’ 전당포가 권총을 주인인 퓨로에게 되돌려주면서 연방정부가 지정한 양식에 따라 총기등록서류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족은 전당포의 이 점포의 직원도 제소, 그가 나중에 허위로 작성한 서류에 퓨로의 사인을 위조해 넣었으며 퓨로의 생년월일과 총기거래일자 등이 모두 틀린다고 지적했다.
레토 가족의 변호사인 마이크 휘세이는 퓨로가 당시 기소중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당포가 총기등록절차를 제대로 밟았다면 퓨로가 총을 구하지 못했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레토가 죽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토 가족은 사건이 불거지자 전당포 측이 마치 퓨로가 다른 사건으로 기소되기 이전 시점에 총을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했다고 주장했다.
휘세이 변호사는 2005년 퓨로와 면담하는 도중 그가 권총을 구했을 때 아무런 서류 작성을 하지 않았다고 말해 관련 조사를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휘세이 변호사는 지난 8월에는 워싱턴주 교정국에 대해 가석방 상태였던 퓨로에 대해 관리소홀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퓨로는 1999년 8월10일 캘리포니아 그라나다 힐스의 노스 밸리 유대인센터에서 총을 난사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5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인근 지역에서 레토가 몰고 가던 우편차량을 세워 그에게 수발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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