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서기총) 대표회장 김홍도 목사등 한국 교계를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2일 백악관을 방문, 한미 동맹은 절대 파기될 수 없다는 한국민들의 뜻을 미 정부에 알렸다.
이들 목회자들은 팀 구글로 백악관 정책 특보와 만나 약 45분간 한반도 안보와 관련된 주요 이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상형 사관(서기총 사무총장)은 백악관 방문 후 한인 언론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백악관 방문에서 반미 감정은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대다수의 한국민은 한미 유대 강화를 바라고 있음을 알렸다”고 말했다.
김홍도 목사는 “노무현 정부의 정책과 국민들의 생각이 분명히 다르다는 사실도 전달했다”며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미군이 철수하면 월남처럼 공산화가 뻔한 상황에서 1,200만 한국 크리스천들을 버려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또 임청근 부시 대통령 자문위원은 “구글로 특보는 한국 정부가 북한을 너무 모른다는 말을 두 번씩이나 강조 하면서 한국 목회자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대부분 수긍하는 입장을 보였다”며 “그러나 전작권 환수 등 주요 현안 논의에서 한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일방적인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방문단에는 김홍도 목사, 이상형 사관, 신신묵·김동권 목사(이상 서기총 상임회장), 김홍기 목사(한미기독교목회자협의회 총무), 고충진 목사(서기총 상임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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