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엣타운내, 투숙객 신용카드번호 판매혐의
검ㆍ경ㆍFBI 합동수사에 적발
한인으로 추정되는 모텔 업주, 종업원 등 10명이 투숙객들의 크레딧카드 도용혐의로 무더기로 체포됐다.
시카고 트리뷴, 선타임스, ABC 방송 등 지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케인카운티 쉐리프, 검찰, 연방수사국(FBI)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반은 2일, 졸리엣 타운내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등 7개 모텔을 급습, 존 I. 리, 존 I. 서, 수레시 V. 샤, 비렌드라 K. 파텔씨 등 4명의 모텔 소유주를 비롯 종업원 등 10명을 신원절도, 컴퓨터 사기, 신용카드 번호 무단 사용 등의 혐의로 체포, 기소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가운데 존 I. 리, 존 I. 서씨는 한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체포된 존 I. 리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나는 비즈니스만 열심히 했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나는 모른다”고 말했다.
합동수사반은 4개월전 졸리엣을 비롯해 여러지역에서 총 1만개의 신용카드번호를 불법 구입, 사용해 온 한 도박중독자를 적발했으며 그를 정보원으로 이용해 졸리엣 타운내 모텔로부터 신용카드번호 150개를 구입케 하는 등 증거를 확보한 뒤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전격적인 체포작전을 벌여 혐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합동수사반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투숙객들의 신용카드를 10달러에서 1천달러를 받고 팔았으며 이를 구입한 사람들은 고가의 물건을 구입한 후 싸게 되파는 수법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일리노이주 검찰측은 모텔 업주나 종업원들이 투숙객들의 신용카드번호를 돈을 받고 파는 행위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신종 사기수법이라고 전하고 이같은 범죄행위는 미전역 어느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중대한 범법행위이므로 현재 모텔, 호텔들이 고객들의 신용카드번호 관리를 어떻게 안전하게 하고 있는지를 전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상 신용카드로 숙박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호텔 이용객들은 이번 사건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카드번호도 도용됐는지 우려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트리뷴지 4일자 메트로섹션에 졸리엣 타운내 모텔 업주, 종업원에 의한 신용카드 사기사건을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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