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해온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영섭)가 분야별 전문가들을 영입, 재정적으로 힘든 이들을 위한 무료법률상담과 함께 컴퓨터교실을 개설, 운영한다.
또한 한인타운 내에서 연일 끊이질 않고 있는 도난 및 강도사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인회는 향후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증거자료 수집 작업을 실시한 후 관할 경찰서를 방문,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애틀랜타한인회는 3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최영돈 변호사와 박경상 ABC컴퓨터 원장과 자리를 함께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을 돕는 시민권반에 이어 2개의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영섭 회장은“이들 프로그램 운영방침은 11개월째를 맞는 자신의 한인회장 임기동안 나름대로 한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온 결과”라며“가능하면 많은 이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우선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동안 무료법률상담이 실시되며, 지난 22대 한인회장을 역임한 최영돈 변호사가 담당하게 된다. 법륧상담은 당장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최 변호사는“가급적 상담에 치중하게 되겠지만 판단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중 선별해 법적 업무를 총괄해 적극 도울 작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컴퓨터 교실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11시30분까지 박경상 ABC컴퓨터 원장의 강의로 진행된다.
박 원장은“한인회에 컴퓨터가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오다 최근 한인봉사센터의 김호수 이사, 애틀랜타한인교회, 연합장로교회, UM’s Grease Trap Service의 엄의종 씨 등이 컴퓨터를 기증, 총 15대가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누구나 컴퓨터에 초보인 이들의 수강신청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한인타운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사건사고와 관련해 박 회장은“갖가지 사고로 한인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한인들의 자신의 피해사례를 자세히 적어 한인회로 보내주면 이를 관할 경찰서 대표와 만나자리에서 증거자료로 사용, 문제해결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사고발생 시 다수 한인들이 신고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려는 습관이 있다”면서“신고가 돼야 각 지역 경찰서가 범인검거와 관련해 개선의 의지를 보일 수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에 의하면 한인회가 수집하는 제보 자료로는 ▲경찰에 신고 된 조서 및 내용 ▲경찰에 신고 되지 않았던 내용의 사건 경위를 육가원칙에 의해 작성한 서류(실명) ▲그외에 언론을 통해 알려진 내용의 사건사고 등이다. <김선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