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공예박물관, 한인여류 작가 4인전
한지공예, 민화, 보자기등 선봬
LA공예박물관(Craft and Folk Art Museum, 5814 Wilshire Bl.)이 한인여류작가 4인전을 통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잇는 전시회를 갖는다.
오는 12일 동․서를 엮는 한인여성들의 예술작업(East Weaves West: Korean Women Make Art)이라는 제목으로 개막하는 전시회의 참여작가는 안순옥, 김봉화, 리엔 리, 박영희.
안순옥의 민화작품 ‘책가도 I’(2003)
김봉화의 다보작품 ‘꽃밭에서 I’ (2002)
한국의 전통과 고유문화를 살리며 현대라는 시간성을 인식하여 예술성을 표현하는 작가들로, 한지공예와 보자기, 민화, 천 꽃꽂이 등 각각 2~3점의 작품들을 출품한다.
전시를 기획한 이명숙 큐레이터(한미박물관 초대관장)는 한국의 전통공예의 모습과 미국문화의 영향이 담긴 현대적 한국공예기법의 변화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져 창조된 역동적인 작품들을 감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이와 실, 실과 천 등 주제가 있는 방으로 나뉘어지며, 천연 혹은 재생 한지, 옷감 등을 재료로 한국과 미국문화의 영향 및 이민자, 학생, 아내, 어머니, 예술가인 자신들의 경험을 엮고 섞어 구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공예박물관 소냐 센닥 전시․홍보담당은 지방색과 세계성을 지니고 또한 독창적 예술성을 보여주는 작가들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07년 1월 21일까지 계속되며, 오는 12월31일 오후3시 이명숙 큐레이터와 작가 4명이 참여해 작품세계와 전시과정을 주제로 한 공개강의가 펼쳐진다.
▶공예박물관(Craft and Folk Art Museum)
공예박물관은 LA한국문화원 건너편에 위치한 비영리 문화예술기구이다. 1965년 고 에디스 와일에 의해 설립, 1973년 박물관을 개관했으며, 민간공예 및 현대공예를 일반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호랑이와 재규어: LA의 아시안․라티노 아트 퓨전(Tigers and Jaguars: LA’s Asian-Latino Art Fusion)이란 기획전을 선보여 호평을 받는 등 다민족 문화에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 민간문화의 보유 및 보강에 힘써왔다.
▷티켓 일반 5달러, 학생과 시니어 3달러(12세 이하 어린이 무료). ▷매월 첫째 수요일 무료 입장. ▷뮤지엄 개관시간 화~금요일 오전11시~오후5시(목요일 오후7시까지), 토․일요일 정오~오후6시. ▷문의 (323)937-4230 혹은 www.cafam.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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