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32)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국 패션 어워즈’에서 ‘올해의 모델(Model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지난 해 9월 코카인 흡입 혐의로 모델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은지 꼭 1년여만의 일이다.
3일(현지시간) 런던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단은 케이트 모스가 패션산업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최고의 모델이라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모델생활을 시작한지 15년이 지났지만 그녀는 여전히 이 분야의 정상에 서 있다는 말로 선정이유를 밝혔다.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의 ‘얼굴’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모스는 지난 해 9월 런던의 한 스튜디오에서 마약을 복용하는 사진이 영국 타블로이드지 ‘미러(Mirror)’에 게재되면서 모델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처음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던 모스는 대변인을 통해 마약 복용 사실을 시인했고 이후 H&M, 샤넬, 버버리 등 각종 패션 브랜드들로 부터 계약을 파기당했다.
그러나 약물중독 재활치료를 위해 아리조나의 한 재활센터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모스는 퇴원 후 패션 디자이너 로베르토 카발리의 컬렉션 화보를 촬영하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는 마약 스캔들로 계약을 파기했던 유명 브랜드들이 그녀와 줄줄이 재계약을 하면서 모스는 이전보다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모스는 현재 버버리, 캘빈 클라인과 같은 패션브랜드는 물론 카메라 업체 니콘, 이동통신 회사 버진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데 스캔들이 터지기 이전보다 수입이 2.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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