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후원 18일 괴테 인스터튜트
한인 클래식 음악 동호모임인 ‘보헤미안 클럽’이 설립한 ‘보헤미안 파운데이션’(심사위원장 제임스 임)이 한인 음악 유망주 3명을 선발했다. 행운의 음악인들은 강봉수, 김정란, 지 경씨. 본보가 후원하는 이들 3인의 특별 콘서트는 18일 오후 7시 괴테 인스터튜트(5750 Wilshire Bl., LA)에서 열릴 예정이다. 보헤미안클럽은 올해부터 미 서부지역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한인 대학·대학원생 가운데 유망주를 선발해 후원금을 지원하고 연주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는데 올해는 성악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강봉수
USC서 오페라 프로그램 과정 재학중
테너 강봉수는 경희대 음대와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를 거쳐 지난해 가을부터 USC에서 오페라 프로그램 과정에 재학 중이며 엘리자베스 하인즈를 사사하고 있다. 오페라 리골레토와 라보엠 등에 출연하며 오페라 가수로서의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군 복무 때는 투바 연주로 ‘최고 연주자 상’을 받기도 했다.
김정란
바로크 합창단서 솔리스트로 활약 경력
김정란은 서울여대에서 수학과 서울대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서울대 재학 시절 교회 지휘자로 활동했고 바로크 합창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발한 활약을 보였다. 헤르타 글라스 장학금과 마릴린 호르네 장학금 및 티티 나헤라 장학금 등을 받았다. 김정란은 현재 USC 음대에서 신시아 문쩌를 사사하고 있다.
지 경
이탈리아서 성악전공… UCLA 석사 과정
지 경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나와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주세페 베르디 컨서버토리에서 성악을 공부했다.
이후 UCLA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현재 음악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스페인 빌바오 컴페티션과 이탈리아 산렌모 및 레초 컴페티션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보헤미안 클럽 김양희 음악 디렉터는 “지원자들의 공연을 보지 않고 서류로만 심사해 선정이 쉽지 않았다”며 “13명의 지원자 모두 경력이 탄탄하고 발전 가능성이 무궁하다고 판단했다”고 심사 후기를 밝혔다. 보헤미안 파운데이션은 이번에 선정된 3명에게 각각 1,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한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