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백인학생과 스쿨버스 내 폭행사건에 연루돼 가해자로 몰린 브롱스 과학고 이모(16)<본보 11월3일자 A4면>군을 돕겠다는 한인사회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 자발적으로 지원 의사를 밝힌 롱아일랜드한인회(회장 이기철), 한인권익신장위원회(회장 박윤용), 존 리우 시의원 등에 이어 6일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와 뉴욕시립대학 법대 학생들로 구성된 ‘참여하는 학생들의 연대(KASIA·회장 장민철)’ 등도 이군
이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도록 함께 돕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유권자센터의 박제진 실장은 “한 학생의 미래가 걸린 일인데 학교에서 인종차별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일은 개인 차원에서 대처하기에 어려운 만큼 한인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며 동참 지원 결정 배경을 밝혔다.
이외 아시안 태평양 유권자 연맹의 백도현 코디네이터도 “한인은 물론,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행위 여부가 드러난다면 연맹 차원에서 돕는 방법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6일부터 타 학교 등교를 지시받은 이군은 이날 오후 인근 디어도어 루즈벨트 고교에서 오후 3시30분부터 5시50분까지 수업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군 가족은 “플러싱에서 브롱스 루즈벨트 고교까지 등교하는데 편도에 2~3시간씩 소요돼 여간 힘든 상황이 아니다. 이번 주 예정된 학교 시험도 치르지 못한 채 지역 교육구 학군장의 징계 결정이 내려지는 오는 13일까지는 당분간 루즈벨트 고교로 등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
혔다. 현재 이군 가족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현장을 목격한 학생들의 진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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