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기독교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지난 5일 열린 제6회 메릴랜드 청년 연합 부흥축제(회장 안지영)에 참가한 약 1,500명의 청년들은 ‘하나님 이름 찬양하세,’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등 수십 여 곡의 찬양을 약 2시간 동안 합창하며 메릴랜드 칼리지 파크의 타즈 극장을 열정으로 채웠다.
찬양에 이어 제2부 순서로 단막극이 펼쳐졌으며 한인 2세 디아스포라들의 공통된 고민과 갈등을 코믹하게 그려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행사 말미에 있은 예수님 영접 시간에는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일어나 영접 기도를 따라 하기도 했다.
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기에 모인 우리는 특별한 사람이 아닌 보통 사람이지만 보통이 넘는 일을 하고 있다”면서 “하나님께 헌신하자”고 호소했다.
안지웅 전(前) 회장은 “주님이 주신 목표를 행해 달려 나가자”라는 것을 뜻하는 ‘런(Run)’이 이번 찬양 부흥회의 주제라고 말하면서 “우리 모두 달려 나가 승리자가 되자”고 외쳤다.
어머니와 함께 행사장을 찾았던 장한별(12학년) 군은 “믿음에 활력을 불어넣고 하나님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행사가 끝나고 일행을 기다리는 단체 참가 학생과 인솔자들도 모두 고무된 모습이었다. 중고등부 학생과 청년 20여 명을 인솔하고 온 고성은 집사(에덴감리교회)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체험하고 하나님 섬기는 마음이 더해지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과 함께 한 박진오(26세) 씨도 영적인 에너지가 솟구치는 밤이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청년 위원장인 안인권 목사(새소망교회)는 “복음이 식어가는 이 땅에 한국 젊은이들이 영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본 집회를 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국, 베트남 등 타 인종 청년들도 참가해 다인종 청년 부흥 집회로 나아가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와 같은 모임이 더욱 활성화되어 여러 지역에서도 청년들이 함께 모여 찬양하기 위해서는 많은 후원이 필요하다고 찬양 집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찬양 부흥 집회는 메릴랜드 한인교회협의회가 후원하고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했다.
후원에 관한 문의는 (301) 793-1555. <안성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