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주들“대목 어쩌나”
주변 미터파킹 공간 모두‘주정차금지’
LA다운타운 토이 디스트릭내 한인 업주들이 사전 예고 없이 주차시스템을 변경한 LAPD 때문에 영업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5가와 월길에 위치한 100여개 잡화점 한인 업주들은 지난 4일부터 LAPD측이 이 거리 안의 모든 코인 파킹공간을‘주정차 금지구역’(No Stopping)으로 변경하면서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바이어들이 타 업소로 발길을 돌리면서 매상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도매업체들은 연말 대목을 맞아 지난 주말부터 많은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LAPD의 주차시스템 변경으로 매출이 예년의 절반에도 못 미쳐 울상을 짓고 있다.
이 구역 내 팬시 전문점 ‘팬시 기프트’를 운영하는 조앤 송 사장은 “업주들에게 단 한번도 의사를 물어보지 않고 마음대로 결정을 내린 LAPD측에 강력한 항의를 표했다”며 “하지만 LAPD측의 반응은 시큰둥할 뿐 문제의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LAPD의 앤 영 교통담당자는“사전에 모든 업주들에게 연락을 했고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며“한인업주들을 직접 만나 고충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인 업주들과 LAPD는 7일 오후 1시30분 다운타운에서 주차문제의 해결을 위한 면담을 갖기로 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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