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SF 청소년 교향악단과 솔로 협연
한인 청소년 첼리스트 구진 강군이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청소년 교향악단의 공연에서 솔로로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동 교향악단의 수석 첼리스트이자 오는 11월19일(일, 오후 2시) 2006-2007 시즌(25회) 개막 공연에서 랄로의 협주곡을 연주하게 되는 구진 강군은 북가주 최고의 청소년 교향악단의 솔로 협연자로 뽑혀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이번 연주회에서 한인 음악도의 실력을 과시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6살 때 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음악에 입문한 강군은 10살 때 첼로로 전향, 엘카미노 유스 심포니의 첼로 주자로 활약한 바 있고 가주 현악기 교수 협회에서 1등, LA 필하모닉 Bronislaw Kaper Awards에서 결승에 오른바 있고 지난 2월에는 제 36회 ‘Corpus Christi 인터네셔널 경연대회’에서 사상 최연소로 대상을 차지하며 주목을 모은 바 있다.
좋아하는 음악으로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꼽고 싶다는 강군은 현대 음악보다는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베토벤 등 로맨틱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호하고 있다. 조지 니기티의 ‘첼로 소나타’를 특히 좋아한다는 강군은 지난 10월초 FM 102.1의 ‘Show from the Top’프로그램에 출연, 니기티 첼로 소나타 연주로 전파를 탄 바 있다. 자신의 연주 성향에 대하여 부드럽고도 감수성있는 연주가 장점이라는 강군은 로스트로비치와 카잘스와 같은 대가들의 연주를 들으며 음악 거장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음악가가 되는 길이 워낙 험난하기는 하지만 음악외에는 다른 꿈을 꾸어본 적이 없다는 강군은 음악가가 되는 것이 최대의 소망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F 청소년 교향악단과 함께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암스텔담 등에서 연주 여행을 떠난 것이 가장 인상에 남는 추억이라는 강군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청소년 교향악단은 북가주 최고의 청소년 교향악단일 뿐 아니라 베이지역 최고의 음악홀 데이비스 심포니 홀에서 연주하는 것도 큰 자랑이라고 소개했다.
강군은 이번 공연에서 연주하는 랄로의 첼로협주곡은 스페니쉬 풍의 밝고 화려한 곡이자 깊은 감정이 표현되어 있는 강렬하고 아름다운 곡이라고 소개하며 한인 음악팬들의 많은 성원을 바랬다.
<이정훈 기자>
junghoo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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