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역량 주류사회에 과시하게 돼 자부심…’
11월18일 정기연주회
연주회 앞두고 두려움 앞서지만 주류사회에 한인 역량 과시하게 돼 자부심도 느낍니다
이제자 지휘자가 이끄는 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이 오는 11월 18일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마무리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로 4회째 맞이하는 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은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 소프라노 이윤연, 테너 이재호, 베이스 이의건씨 등과 함께 구노의 <장엄미사>, 우리가곡 <보리밭>, <이태리 민요 메들리>, <최신사댁 3째딸> 등 대중이 편히 들을 수 있는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의 성격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는 감동, 일반적으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는 이제자 지휘자는 구노의 <장엄미사>가 공연하기에 어려운 곡이긴 하지만 미사곡 중에서도 가장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 중에 하나라며 듣는 사람이나 노래하는 사람이나 모두 깊은 신앙적 은혜, 감동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을 확신 한다고 말했다. 매년 한번씩 한인들이 뭉쳐 노래를 통해 주류사회에 문화적 역량을 과시할 수 있는 것이 합창단을 지휘하는 보람이라는 이 지휘자는 매년 멤버가 바뀌고 60명이 합심하여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합창활동을 통해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에 크게 알려지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이번 공연을 위해 새크라멘토 ‘Bee’, ‘FM 880’ 등에서 예고 보도가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자 지휘자는 또한 이번 정기연주회 직후 12월9일에 ‘다뉴바 시(프레즈노 인근)’에서 초청공연을 갖게 된 것을 큰 보람이라고 말한다. ‘다뉴바’는 시 제정 1백주년을 맞아 1백년 전 프레즈노 농장에서 일했던 한인 이민자들을 기념, 이번 ‘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을 초청하게 됐다.? 미주 최초로 한인 교회가 세워진 리들리 시에서 지난해 공연을 가진 바 있는 ‘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이 이번? 또다시 ‘다뉴바’시로부터 초청을 받아 조상들의 넋을 기리고 한인들의 음악 실력을 주류 사회에 과시하게 되어 가슴 뿌듯하다는 이제자 지휘자는 새크 한인 합창단이 창단된 이후 가장 뜻 깊은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하고 있다.
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의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제자 지휘자는 지난 4년간(2회제외 박재훈 목사 지휘) 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을 지휘해 오고 있다.
<이정훈 기자>
junghoonle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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