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사 직원들… 전년비 30% 껑충
월스트릿의 5대 금융사 직원들에게 360억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이라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의 수치를 인용, 골드만 삭스와 리만 브라더스,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 베어 스턴스 등 5개 금융회사 직원 17만3,000명이 개인 평균 20만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각각 수령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액수는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수치에는 시티그룹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JP 모건 등 이른바 미국의 3대 은행 직원에게 지불될 금액과 사모펀드, 헤지펀드 산업의 보너스는 포함되지 않아 월스트릿 금융 서비스 산업 전체의 보너스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월스트릿의 돈 잔치 소식을 전해들은 뉴욕시 당국도 세수 증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었다.
지난달 당국에 따르면 2006 회계연도 금융 서비스 종사자들의 세금이 14% 가량 늘어 24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뉴욕시는 지난주 재정적자가 87%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시 감사관은 올 1월 월가 직원들이 지난해 1인당 평균 12만5,500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고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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