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화물 운송업체 페덱스가 에어버스와의 주문 계약을 포기하고 보잉 비행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페덱스는 7일 “에어버스로부터 구매하기로 했던 A380 여객기 10대 구입 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A380의 거듭된 생산 지연으로 이번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페덱스는 대신 15대의 보잉 777기종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15대를 구입할 수 있는 선택권도 갖기로 했다.
에어버스의 주문 취소는 지난 달에도 이뤄졌다. 영국 저가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은 지난 달 에어버스가 항공기 인도 시기를 세 차례나 미뤘다며 A380 주문을 포기했다.
한편 야심차게 내놓은 초대형 점보 제트기 A380의 인도 지연으로 주문 취소 사태가 잇따르면서 에어버스가 심각한 경영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달에는 영국 버진 애틀랜틱이 에어버스와의 주문 계약을 포기했으며, 최대 고객인 중동의 에미레이트 항공마저 등을 돌리려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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