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관객동원 선언… 임수정 ‘40kg 이하’ 유지 촬영
’300만명 관객은 자신 있다.’
정지훈(비)가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감독 박찬욱ㆍ제작 모호필름)로 스크린 첫 도전에 나서면서 300만명 관객 동원 선언을 했다.
정지훈은 9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제작발표회에서 첫 영화라 조심스럽다. 주변에서는 500만도 얘기하지만 300만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자신만만해했다. 이미 세 편의 드라마를 통해 성공적인 연기자 변신을 보여준 터라 이번 발언은 첫 영화 개봉을 앞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정지훈은 이번 영화에서 싸이보그라고 믿고 있는 영군(임수정)을 관찰하며 사랑에 빠지는 일순 역을 맡았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커플의 기괴한 러브스토리가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정지훈은 촬영 초반 모호한 영화 속의 캐릭터 분석이 어려웠지만 감독 추천으로 정신분열증 캐릭터가 등장하는 키아누 리브스의 초기 출연작인 ‘리버스 엣지’(River’s Edge)를 참고하면서 연구했다.
정지훈은 촬영 중 가장 고된 부분으로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꼽았다. 병원복 의상과 안테나 모양의 헤어스타일은 일순의 캐릭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도구다.
정지훈은 촬영 중에 얇은 병원복 때문에 총격 장면에서 유리 파편이 엉덩이에 박힌 적도 있다. 뜨거운 물에 엉덩이를 담궜다가 거울을 보면서 유리를 일일이 뺐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정지훈은 겹쳐 입어야 하는 병원복과 안테나 모양의 헤어스타일 때문에 상당히 덥고 불편했다. 평소 콤플렉스였던 엉덩이 라인이 팔만 들면 드러나서 애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임수정은 영군의 캐릭터로 인해 5kg 가량 감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임수정은 평소에도 왜소하고 가녀린 몸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40kg 이하의 체중이 유지하면서 촬영을 강행했다. 임수정은 싸이보그라고 믿으면서 밥을 안먹는 영군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자청했다고 말했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12월7일 개봉된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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