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총선에서 민주당이 주지사직 탈환과 함께 주법무장관, 주감사원장, 연방상원의원직 등 주요 선출직을 싹쓸이 했다.
민주당 주지사 후보 마틴 오말리 볼티모어 시장(43)은 개표율 97%에서 득표율 53%(82만7,195표)를 획득, 46%(71만6,108표)를 얻은 공화당의 로버트 얼릭 현지사(49)를 6%차로 누르고 주지사에 당선됐다. 부지사는 러닝 메이트인 흑인 앤소니 브라운 MD주하원의원이 차지했다.
주감사원장 선거에서는 한국 관련 망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도널드 윌리엄 쉐퍼 현 감사원장을 민주당 경선에서 꺽은 피터 프랜촛 MD 주하원의원이 득표율 60%로 공화당 후보인 앤 맥카티 볼티모어대 경영대학원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흑백 대결’로 초미의 관심사가 된 메릴랜드 연방상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벤 카딘 연방하원의원이 득표율 55%를 차지, 44%를 얻은 마이클 스틸 현 부지사를 11%차로 이겼다.
MD 연방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앨버트 윈(4지구, 몽고메리 카운티), 스테니 호이어(5지구, 앤 아룬델 카운티), 크리스 밴 홀렌(8지구, 몽고메리 카운티) 현 의원이 당선됐다.
윈 의원은 81%, 홀렌 의원은 77%, 호이어 의원은 83%를 획득, 득표율에서 압도적인 차로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VA 연방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짐 모랜의원(8지구, 알링턴, 알렉산드리아, 폴스처지), 공화당의 프랭크 울프 의원(10지구, 라우든카운티, 훠키어, 매나세스), 공화당의 탐 데이비스의원(11지구, 훼어팩스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일부) 등이 당선됐다.
<이창열 기자>